사회뉴스9

경찰, 양현석·승리 '해외 상습도박' 혐의 본격 수사

등록 2019.08.14 21:28

수정 2019.08.14 21:35

[앵커]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소속 가수였던 승리도 양 전 대표와 함께 상습 도박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현석 YG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건 지난 7일.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을 오가며 수 억원대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와 함께 가수 승리 씨도 미국 등지에서 도박을 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많게는 십억원 넘는 도박 자금을 어떻게 해외에서 마련했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해외에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돈은 최대 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00만 원 정도기 때문에 경찰은 '불법 환치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양 전 대표의 금융계좌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엔 조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성접대 의혹에 이어 상습도박 혐의까지, 양 전 대표의 경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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