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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 사모펀드에 74억 투자약정…위장전입 의혹도 제기

등록 2019.08.15 16:16

조국 가족, 사모펀드에 74억 투자약정…위장전입 의혹도 제기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보유 재산을 넘는 74억 5천500만원을 출자하기로 투자약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내 정 씨와 20대인 자녀는 지난 2017년 7월 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각각 67억4천500만원, 3억5천500만원, 3억5천500만원 출자를 약정했다, 투자 약정금액인 74억5천500만원은 이 사모펀드의 총 투자약정금 100억 천여만 원 중 74.4%에 달한다.

이들이 사모펀드 투자 약정을 했을 때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고 두달여 지난 시점이었다.

조 후보자와 배우자가 신고한 재산은 56억4천244만원으로, 이보다 많은 금액을 어떻게 조달하고 투자하려 했는지에 대해서 청문회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도 제기됐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울산대 조교수 시절인 1999년 10월 8살 된 큰딸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에서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긴것으로 나타나 야권에서는 자녀 취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헸다.

조 후보자 측은 "현 정부의 7대 인사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위장전입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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