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고유정, 살인 혐의 적극 부인…검찰 "증거 차고 넘쳐"

등록 2019.08.15 21:20

수정 2019.08.15 21:28

[앵커]
고유정은 전남편의 시신을 손괴하고 은닉한 죄는 인정하면서도 계획 살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의 변호사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살인죄의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입장입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정 변호를 맡은 사람은 남윤국 변호사입니다. 촛불판사 출신 변호사가 사임한 뒤에도 고유정을 계속 변호할 뜻을 밝히자 누리꾼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남 변호사는 살인죄를 부인하는 근거로 "전남편의 변태적이고 강한 성욕"을 내세웁니다. "아들이 가까이 있는 자리에서 전남편이 고유정이 성폭행을 하려해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입니다.

남 변호사는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변호사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적 행위에 법률적 대응도 할 수 있다"고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남윤국 / 변호사
"성실하게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조재연 제주지검장은 "계획 살인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편 유족 측은 "거짓 주장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문혁
"죽은자는 말이 없다는 것을 이용해서 악용해서 아주 터무니 없는 진술을 많이 했는데요. 응당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현남편 역시 “고유정은 아들을 할머니에 맡겨놓은채 제대로 돌보지도 않았다“며 “유리한 판결을 받기 위해 도구로 사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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