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엿새 만에 또 도발…합참 "강원도 통천 일대서 2회 발사"

등록 2019.08.16 09:13

수정 2019.08.16 09:16

[앵커]
북한이 조금 전 강원도에서 또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을 쏴올린지 엿새 만입니다. 특히 통천 지역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인데,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이채현 기자!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군요?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아침 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미상의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다"며 자세한 기종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북한이 이번에 발사체를 발사한 통천에서 군사분계선까지는 최단 거리는 60㎞에 불과한데, 강력한 대남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0일 김정은의 시찰 하에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발사한 뒤 불과 엿새 만이고,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가장 가깝게 내려와 미사일을 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지난 10일 쏜 것과 같은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이나 방사포 시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통천 지역이라는 점에서, 신형 지대공이나 지대함 미사일일거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추가 발사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발사와 함께,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경축사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망발', '소가 웃을 일'이라며,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생각하는 건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미북 대화를 어부지리로 뭘 얻어보려 하지 마라며, '남한 당국자들과 할 말이 없고 다시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