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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후 '희귀암', 국내서 첫 발생

등록 2019.08.16 13:49

수정 2019.08.16 17:11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후 '희귀암', 국내서 첫 발생

/ 조선일보DB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뒤,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림프종은 면역체계 관련 희귀암으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을 삽입하는 확대술을 받았고, 최근 한쪽 가슴이 심하게 부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가, 지난 13일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 대책을 수립하면서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관련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고, 최근 3년 간 약 2만 9천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인공유방보형물을 이식한 여성 가운데 갑작스러운 가슴모양의 변화나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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