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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위장거래·위장전입 등 '위장 3관왕'…사퇴해야"

등록 2019.08.16 17:04

주광덕 '조국, 위장거래·위장전입 등 '위장 3관왕'…사퇴해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 재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 위장전입 의혹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위장 3관왕 후보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재직한 회사와 동생의 소송과 관련해 "후보자의 아버지와 조 후보자가,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 팔아먹는 듯한 소송에 대해 묵인하고 인정했다면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양수금 채무지급내역에 관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웅동학원 측에서 상당한 금액이 지급됐다면 최악의 모럴헤저드"라며 "그 책임은 당시 이사였던 후보자가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퇴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자처해 의혹을 풀거나 법과 원칙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위장이혼 의혹에 대해서는 "동생의 이혼이 진정한 이혼인지 아니면 위장된 허위이혼인지 조 후보자가 밝혀주길 바란다. (동생 부부 이혼) 무렵에 구상금 청구 소송이 제기되기 때문에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조 후보자가 답변하지 않고 있다"며 "강제집행을 면탈하거나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위장 이혼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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