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민주당, 황교안 장외투쟁 검토에 "제2차 가출 대권놀음"

등록 2019.08.16 17:04

민주당, 황교안 장외투쟁 검토에 '제2차 가출 대권놀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보대책회의를 마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집회를 검토하자 '황교안 대표의 제2차 가출 대권놀음'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명분도 이득도 없는 투쟁의 유일한 목적은 명확하다"며 "황 대표 말의 이면에는 결국 자신만의 '대권 꿈꾸기'가 여실히 드러나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대여 장외투쟁에 나선 모습에 공감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며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극일운동을 펼치는 국민적 노력에 역행해, '제2의 가출 대권놀음'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한국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세력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즉각 장외투쟁 선언을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황 대표가 로텐더홀에서 레드카펫을 깔고 (대국민 담화를) 하는 걸 보면 아직도 권한대행을 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의아했다"고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