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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기금, 고위험 상품 투자 제한 검토"

등록 2019.08.16 20:24

정부가 고위험 상품군에 고용보험기금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이 해외 금리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투자 펀드에서 1년새 약 476억 원의 손실을 내자,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고위험 상품에 기금 투자를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DLS 투자 펀드에 585억 원을 투자해 47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투자금리연계사모펀드16호'에 314억원을 투자해 -76.8%의 수익률을, '현대인베금리연계사모펀드4호'에 270억 원을 투자해 -86.2%의 수익률을 냈다.

한투는 다만 지난 6월 주간운용사로 재선정돼 앞으로 4년간 고용보험기금을 또 운영한다.

고용부는 기금 전체적으로 보면 수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7월 기준 고용보험기금은 2,853억 원의 수익을 실현 중이며, 이번에 손실을 본 파생상품이 포함된 채권자산군에서도 805억 원의 수익을 기록중이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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