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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시비 때문에…40대男, 60대 운전자 무차별 폭행

등록 2019.08.16 21:25

수정 2019.08.16 21:32

[앵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분노 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교통사고 시비로 40대 남성이 도로 한 가운데서 6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건데요.

도로위에서 왜 이런 분노 범죄가 이어지는 건지, 우선 김달호 기자 리포트 보시고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남성 2명이 8차선 도로 한가운에서 몸싸움을 합니다. 멱살을 잡은 남성은 차에 기대있는 남성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무언가를 말합니다.

이내 분을 이기지 못한 듯 수차례 폭행합니다. 피해 남성은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기까지 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대전 동구의 8차선 도로 한 가운데서 벌어진 일입니다.

정요셉 / 목격자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할아버지를 때리시더라고요. 뒤통수도 때리시고 뺨도 때리시고 이래가지고…."

발단은 교통사고였습니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66살 A씨가 41살 B씨의 차를 들이받은겁니다.

경찰은 두 남성이 교통사고가 난 뒤 보험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B씨에게 맞아 옷이 찢어지고, 볼과 목이 부어 올랐습니다.

경찰관계자
"아주 경미한 사고라고 하는데 폭행가해자가 교통사고는 피해자라고 하데요. 보험처리 하는 과정에서 거기서 시비가 되서 그 젊은 운전자가…."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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