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영화관 밖을 나온 '싱얼롱'…뮤지컬에서도 '열풍'

등록 2019.08.16 21:43

수정 2019.08.16 21:48

[앵커]
콘서트하면 떼창이 떠오르죠. 이걸 반영한걸까요? 뮤지컬에서 "외쳐"가 등장했습니다.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입소문이 난 뮤지컬 현장을 구민성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트]
인기가수 콘서트처럼 떼창이 객석에서 터져 나옵니다. 관객들은 야광봉을 흔들기도 하고, 배우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합니다.

밴드 보컬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서트형 뮤지컬인데 관객은 커튼콜을 통해 출연 배우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는 시간도 갖습니다.

김나영 / 서울 강서구
"일반 뮤지컬은 보고 듣기만 하는데 노래도 같이 따라 부를 수 있고 실제 뮤지컬이 아니라 콘서트장에 와있던 느낌이 들어서."

조선시대, 양반의 평시조에 대항하는 백성의 역할을 맡은 관객들. 공연 30분 전 출연 배우에게 삽입곡을 직접 배운 결과입니다.

이소진 / 서울 성동구
“공연에 참여하는 기분이 든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관객의 열정은 콘서트의 떼창, 극장의 싱얼롱에 뒤지지 않습니다.

송혜선 / 뮤지컬 프로듀서
“싱얼롱에 있어서 처음에 두려움과 우려가 있었는데 관객들께서 너무 협조적이고 무대와 객석이 혼연일체가 되고…."

소통과 참여, 관객과 함께 하는 관람문화가 공연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