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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 화학 운반선 침수…부산 아파트 화재로 주민 대피

등록 2019.08.17 11:11

수정 2020.10.02 04:00

[앵커]
어제 제주 이어도 부근 해상에서 석유화학 운반선이 침수됐는데, 해경이 선원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부산에선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 배 한 척이 20도 가량기울어져 있습니다. 배에 올라탄 해경이 선원을 구조합니다. 어제 제주 이어도 주변 해상에서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 운반선이 침수됐습니다.

첫 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4시반 쯤. 선원 1명이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출동했는데, 1시간쯤 뒤인 오후 5시 50분에는 화물선이 가라앉고 있다는 추가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경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5명 등 승선원 13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배에 실린 벙커C유 90톤과 경유 20톤은 폐쇄조치가 진행돼 기름 유출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오늘 선원을 상대로 침수 사고가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런 불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여 세대 주민들이 한 동안 대피했습니다.

소방차량 30여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서 1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주인이 집을 비운 5층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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