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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시비때문에…40대男, 60대 운전자 무차별 폭행

등록 2019.08.17 11:22

수정 2020.10.02 04:00

[앵커]
제주 카니발 운전자 폭행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부른 가운데, 어제 대전에선 40대 남성이 도로 한 가운데서 6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2명이 8차선 도로 한가운에서 몸싸움을 합니다. 멱살을 잡은 남성은 차에 기대있는 남성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무언가를 말합니다. 이내 분을 이기지 못한 듯 수차례 폭행합니다. 피해 남성은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기까지 합니다.

대전 동구의 8차선 도로 한 가운데서 벌어진 일입니다.

정요셉 / 목격자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할아버지를 때리시더라고요. 뒤통수도 때리시고 뺨도 때리시고 이래가지고…."

발단은 교통사고였습니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66살 A씨가 41살 B씨의 차를 들이받은겁니다.

경찰은 두 남성이 교통사고가 난 뒤 보험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B씨에게 맞아 옷이 찢어지고, 볼과 목이 부어 올랐습니다.

경찰관계자
"아주 경미한 사고라고 하는데 폭행가해자가 교통사고는 피해자라고 하데요. 보험처리 하는 과정에서 거기서 시비가 되서 그 젊은 운전자가…. "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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