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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20대 운전자, 사고 내고 도주하다 시민에 검거

등록 2019.08.17 19:20

수정 2019.08.17 19:35

[앵커]
광주 도심에서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운행 중이던 오토바이와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도 사고 수습은커녕 달아나려고 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습니다.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오토바이를 덮칩니다. 마주오던 차량에도 부딪힙니다. 사람이 쓰러졌지만 운전자는 내리지도 않습니다.

운전자는 갑자기 유턴을 시도합니다. 시민들이 쫓아가 차 문을 열고 운전자를 붙잡습니다.

목격자
"이쪽 길로 도망치려고 했어요. 차 돌리려고 했는데 그 시간대 사람이 많거든요. 완전 술이 취해서 대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새벽 5시 49분쯤 광주의 한 번화가 도로에서 27살 임모씨가 낸 교통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7살 오모씨가 다치고, 차량 5대가 파손했습니다.

임씨는 오토바이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유턴을 해서 달아나려다 차량 두대와 간판을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1차 사고 내고 2차 사고 내고 유턴을 하다가 차 2대 받고…. 술 회복되고 그러면 조사 시작해야죠."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238%로 드러났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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