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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비상'…수영장 수질 오염·교통난 '이중고'

등록 2019.08.18 11:05

수정 2020.10.02 04:00

[앵커]
일본에서 패러트라이애슬론 시합 중 수영 경기가 수질 악화로 취소됐습니다. 도쿄올림픽이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패러트라이애슬론 오픈워터 수영이 수질 악화로 취소됐습니다. 수질검사에서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의 2배를 넘긴 겁니다. 지난 11일 열린 오픈워터 수영에서는 선수들로부터 악취가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과 도쿄 패럴림픽의 패러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예정된 곳으로, 이번 대회는 도쿄 패럴림픽의 테스트 대회를 겸해 마련됐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은 오픈워터 수영과 자전거, 마라톤으로 겨루는 스포츠로, 패러트라이애슬론은 장애인이 출전하는 경기입니다.

교통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축 중인 주경기장을 비롯해 대부분 경기장이 도심에 위치한 데다가, 일본의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경기가 아침저녁 시간대에 열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출퇴근 시간대와 겹쳐 교통 체증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도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주부터 각종 교통 대책을 내놓고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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