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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내일 고발"…평화당 "사퇴해야"·정의당 "지켜보겠다"

등록 2019.08.18 19:14

수정 2019.08.18 19:19

[앵커]
자유한국당은 "쏟아진 의혹만으로도 사퇴는 불가피하다"며 조국 후보자를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범여권 가운데선 민주평화당이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고, 정의당은 입장을 보류한 채 여론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홍혜영 기잡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연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민정수석 자리를 돈벌이로 여겼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범법자로 지금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 법무부를 맡길 수 없습니다. 청문회 나오기 전에 수사부터 받아야 합니다."

우선 위장매매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이 자금 출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내일 중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부적격 판정을 내린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해 '데스노트'로 알려진 정의당은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고 당론을 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은 "도덕성 논란을 일으킨 조 후보자 스스로 하루빨리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가 아니라 가족청문회, 연좌제로 접근하는 것 같다"며 야당의 비판을 정치공세로 규정했습니다. 또 제기된 의혹은 "인사검증 때 다 다뤄졌던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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