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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무더위…전국에 막바지 피서객 북적

등록 2019.08.18 19:31

수정 2019.08.18 20:26

[앵커]
영남 일부는 오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랐지만, 전국 대부분이 30도 정도에 머물며 무더위가 한 풀 꺽였습니다. 휴일인 오늘 계곡과 바다에는 막바지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이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산줄기를 따라 계곡물이 계단처럼 흘러내립니다.

"하나 둘 셋!

바위를 따라 미끄럼을 타고, 계곡에서 다이빙도 즐깁니다.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계곡 물 속은 바깥보다 4~5도 낮아 발목을 담그기만 해도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물놀이에 지치면 나무그늘 아래에서 낮잠도 청합니다.

구자운 / 피서객
"물 속에 들어가니까 물고기도 보이고 너무 시원하고 올 무더위가 날아갈 것 같아요."

휠체어를 탄 채 바닷물로 들어갑니다. 물장구를 치며 파도를 즐깁니다. 국립공원공단이 도입한 수상 휠체어입니다. 평소 해수욕을 하기 어려웠던 휠체어 장애인들도 모처럼 바다에서 피서를 만끽했습니다.

(어때요. 기분 좋아요?) "네 괜찮네요."

오늘 낮 기온은 경북 경산이 35.3도까지 올랐지만, 서울 31도, 대전과 부산이 30도, 목포는 28도로 무더위가 한 풀 꺾였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26도~30도에 머물겠습니다. 영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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