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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익명게시판 '에브리타임'에 성적 비하 댓글 2명 입건

등록 2019.08.19 12:22

서울의 한 대학 익명 게시판에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성적으로 비하하는 댓글을 여러 차례 단 대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혐의로 20대 대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익명게시판에 8차례 걸쳐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적으로 비하한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이들을 고소했고, 해당 사실을 익명 게시판에 공개했다.

경찰은 IP를 추적해 가해자인 남학생 2명을 특정했고, 두 사람 모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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