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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배기구 균열에 주민 대피…수원시 "건물은 이상 없어"

등록 2019.08.19 21:21

수정 2019.08.19 21:34

[앵커]
지어진지 30여년 된 수원의 한 아파트 외벽에서 균열이 발생해 어젯밤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진단결과, 아파트 벽체를 따라 길게 붙어 있는 정화조 배기 구조물에 틈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입니다. 외벽에 설치한 배기구가 뜯어져 틈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소리가 나서 보니까 골이 파지면서 쫙 갈라졌어요. 그래서 뚝 떨어지고 하니까 놀래 가지고 밖으로 나갔더니..."

균열 사고가 난 건 어제 저녁 7시쯤. 아파트 7층부터 15층까지 외벽과 배기구를 잇는 철골 구조물이 모두 끊어졌습니다. 벌어진 틈이 최대 15cm에 이릅니다. 수원시는 배기구 근처 출입구를 통제했습니다. 2개 라인에 살던 30가구 92명은 대피소와 친척집 등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현민우 / 아파트 주민
"저는 좀 괜찮은데 와이프가 많이 놀래가지고 잠을 못자더라고요."

사고가 난 정화조 배기구는 지난 1991년 아파트 완공 직후 설치됐습니다. 수원시는 현장 정밀진단 결과, 배기구 연결 부위가 낡았을 뿐 아파트 외벽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영인 /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빗물 유입이라 던지 바람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서 부식이 쌓여 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절단이 발생하였습니다."

수원시는 추가 붕괴에 대비해 배기구를 즉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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