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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이상 약물 동시 복용 노인, 사망 위험 25% 높아"

등록 2019.08.20 13:44

'5개 이상 약물 동시 복용 노인, 사망 위험 25% 높아'

/ 조선일보DB

약물을 5개 이상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년 중 270일 이상 약물 처방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3백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6.6%가 5개 이상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4개 이하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들에 비해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은 25%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처방받은 약물 개수가 많을수록 입원과 사망 위험이 커졌는데, 11개 이상 약을 먹는 노인은 2개 이하 약을 먹는 경우보다 입원 위험이 45%, 사망 위험이 54% 증가했다.

5개 이상 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의 경우 노인이 피해야 할 약물 등이 포함된 '부적절한 처방'을 받은 비율이 47%로 높게 확인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약물 이용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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