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펀드투자 후 운용사에 의문의 53억 '무상 증여'

등록 2019.08.20 21:12

수정 2019.08.20 21:26

[앵커]
조국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를 둘러싸고도 새로운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7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정한 뒤 이 회사 회계장부에 갑자기 50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습니다. 누군가가 무상으로 증여했다고 하는데, 누가, 어떤 이유로 공익 재단도 아닌 사모펀드에 이런 거액을 내놓은 것인지 역시 해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어서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에 설립된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직원 3명 규모로 지난해만 9억 8천만원의 영업 손실을 본 걸로 알려졌습니다. 설립 이후 영업 이익이 없던 터라 자본 잠식에 빠질 우려가 컸던 상황.

그런데 언론에 공개된 최근 3년간 손익계산서를 보면 코링크는 지난해 자산수증이익으로 53억 3500만원의 영업외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7년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 약정 이듬해 50억 넘는 돈이 생긴 겁니다.

자산수증이익은 대가 없이 증여받은 자산, 즉 공짜로 받은 돈을 말합니다.

홍기용 /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펀드는) 투자해서 수익이 나서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것뿐이 없거든요. 그런데 무상으로 그걸 누가 펀드회사 목적에 맞지도 않는 돈을 그렇게 거액을 준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지난 1일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뒤 강의 한 차례도 없이 한 달 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후보자의 호봉을 감안한 서울대의 평균 급여액은 845만 원입니다.

서울대 측은 강의를 하지 않아도 급여는 지급된다며 다시 휴직할 경우 모자란 근무 일수만큼 돌려받을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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