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뉴스9

아우디·포르쉐 등 8종 또 배출가스 조작…"10배 이상 배출"

등록 2019.08.20 21:34

수정 2019.08.20 21:58

[앵커]
아우디와 포르쉐 등 수입 디젤차 8종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또 적발됐습니다.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도록 프로그램을 조작해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배출된 건데요. 환경부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우디 A6 차량의 시동을 켜봤습니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순식간에 치솟습니다. 프로그램을 조작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요소수의 분사를 감소시켰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아우디 A6 3종과 A7 2종, 폭스바겐 사의 투아렉 2종과 포르쉐, 카이엔 등 모두 8개 차종에서 이런 불법 조작을 확인했습니다.

김영민 /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고속도로 주행 시 질소산화물이 10배 이상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차량은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1만 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새 차종의 설계 편의를 위해 임의 조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주원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요소수 탱크 용량을 줄임으로써 차량 내부의 협소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자동차의 외관 변경 없이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차종의 인증을 취소하고, 결함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환경부는 포르쉐에 40억원, 아우디폭스바겐에 79억원에 이르는 과징금도 사전 통보했습니다.

포르쉐 관계자
"저희도 오늘 환경부 발표 보고 내용을 알게 된 거여서. 당연히 환경부에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존중을 하고…."

환경부는 벤츠 차량에 대해서도 요소수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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