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비건 "러시아 대사 안 간다…北과 실무협상할 준비돼 있어"

등록 2019.08.21 15:26

비건 '러시아 대사 안 간다…北과 실무협상할 준비돼 있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21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외교부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러시아대사 부임설을 일축하고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소식을 듣는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비건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간 협의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또 "러시아 대사로 가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협상에 진전을 이루는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는 주러시아대사 부임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생산적이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시점에 비건 대표가 시의적절하게 방한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