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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北막말에 "그런다고 우리 국방 약화 안돼"

등록 2019.08.21 15:37

정경두, 北막말에 '그런다고 우리 국방 약화 안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막말을 하는 것과 관련해, "걔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 태세가 약화하자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북한이) 천박한 용어를 쓰면서 그러는데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원래 맏형은 막내가 재롱부리고 앙탈 부린다고 같이 부딪쳐서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국장 담화에서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이라고 했고, 청와대를 향해서는 "바보" "소 대가리" "똥줄"이라고 했다. 또 올해 한미연습이 축소,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강한 훈련과 강한 연습, 더 확실히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는 연습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관련해선 "정부 차원에서 신중하고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정부 결정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효용성에 대해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 아니겠나. 도움이 안 되면 바로 파기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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