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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칸막이천 훼손 중국인 "A급 전범 합사에 항의"

등록 2019.08.21 16:18

수정 2019.08.21 16:24

야스쿠니신사 칸막이천 훼손 중국인 'A급 전범 합사에 항의'

일본 경시청 소속 경찰관들이 19일 오후 야스쿠니신사 배전 앞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자가 배전의 노렌(칸막이천)에 먹물로 보이는 검은색 액체를 뿌린 뒤 체포됐다./연합뉴스

일본 아스쿠니 신사 칸막이 천에 액체를 뿌려 경찰에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A급 전범을 받드는 것에 대한 항의”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산케이신문은 50대 중국인 남성이 19일 야스쿠니 신사에서 기물 손괴 혐의로 체포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남성은 중국어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는데 “신사에 대한 항의를 표현한 시”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이후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을 합사한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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