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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예술감독 "일본의 집단적 자기검열이 표현의 자유 위협"

등록 2019.08.21 16:20

최근 ‘평화의 소녀상’ 기획전이 중단된 일본 예술제 감독이 일본의 집단적인 자기 검열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예술제의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은 21일 아사히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쓰다 감독은 “일본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하게 위협하는 것은 오히려 ‘집단적인 자기 검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 측이 ‘손타쿠(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알아서 행동함)’를 하거나 문제를 피하고 싶다고 생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특정 정치표현이 배제되는 듯한 현상”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일 개막한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는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가 선보였지만 정치적 개입과 극우세력의 협박으로 전시는 3일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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