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일본산 식품 안전검사 2배 강화…방사능 검출 이력 품목

등록 2019.08.21 21:27

수정 2019.08.21 21:47

[앵커]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의 방사능 검사 강화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안전 검사가 강화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사능이 검출돼 반송된 일본산 식품은 수거량을 2배 늘려 2차례에 걸쳐 검사할 계획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원들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자르고 다집니다. 가공된 시료를 시험 기구에 넣어 방사능 수치를 측정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수입 식품에서 아주 적은 양의 방사능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검증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가 검증서를 제출한 곳이 없어 모두 반송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반송된 일본 수입 식품은 5톤입니다. 지난해 전체 반송량보다 12배나 많습니다.

김승태 / 서울 답십리동
"(우리나라)국민이 먹을 건데 더 철저하게 한다고해도 암암리에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시 마음이 불안하고…"

이에 식약처는 최근 5년간 방사능이 검출돼 반송된 이력이 있는 식품에 대해 안전검사를 2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용 /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1㎏ 시료를 채취해서 1회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였던 것을 제조일자별로 1㎏씩 2회 시료를 채취하여 2회의 방사능 검사를…"

검사가 강화된 품목은 일본산 17개 품목인데 이런 수산물가공품부터 블루베리같은 농산물까지 다양합니다.

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같은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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