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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SNS에 올린 中 인권변호사 실종"

등록 2019.08.22 16:06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SNS에 올린 중국 인권변호사가 실종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인권변호사 첸추스는 지난주 홍콩으로 와 18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시위 영상을 여러 건 웨이보에 올렸다.

하지만 그는 20일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그가 올린 시위 영상도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다. 첸추스는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에서 “내가 돌아간 뒤에 더는 변호사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안과 변호사협회 압력으로 홍콩 여행을 중단하고 돌아가게 됐다고도 밝혔다. 첸추스는 사회문제에 관한 발언을 웨이보에 올려 팔로워 77만 명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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