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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숨기려 살해·암매장한 '가출팸'…백골 주위 반지에 덜미

등록 2019.08.22 21:29

수정 2019.08.22 21:47

[앵커]
지난 6월 경기도 오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가출한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이른바 '가출팸' 일행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숨기려고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이었는데요, 이들은 숨진 청소년이 끼고 있던 독특한 반지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야산에서 흙을 파헤칩니다. 흙 속에서 백골 시신이 나옵니다.

마을 주민
"(땅을)파니까 유골이 나온거지. 젊은애라 그랬는데…."

백골 주위에는 옷이나 소지품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일대에서 흙을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백골이 나온 현장에서 독특한 모양의 반지를 발견했습니다.

2달 동안 4만여 명의 SNS를 추적한 끝에 같은 반지를 낀 사진을 찾았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16살 A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세진 / 광역수사대장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했던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의 DNA를 확보해서..."

숨진 A군은 가출을 한 뒤 6개월동안 22살 B씨 등 2명과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명 '가출팸'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씨 등과 저지른 범행을 경찰에 진술한 뒤 보복이 두려워 몸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B씨 등은 알고 지내던 여학생을 내세워 A군을 유인해 살해하고 암매장했습니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범죄를 숨기려고 A군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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