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아베 "美와 확실히 연대"…방위상 "韓에 재고 요청할 것"

등록 2019.08.23 21:07

수정 2019.08.23 21:14

[앵커]
그럼 이번에는 일본 반응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안보 문제는 미국과 확실히 연대하겠다고 했고, 고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완전히 오판을 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아베 / 日 총리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 신뢰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돼….”

안보문제에 있어 앞으로 미국과 확실하게 연대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소미아 연장 결정시한인 24일까지 한국에 재고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야 / 日 방위상
“방위성은 북한문제 등 지역현안에 관해 한일과 한미일에서 적절한 연대가 이뤄지도록 현명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할 것….”

고노 외무상은 어젯밤 늦게 남관표 주일대사를 불러 항의한 뒤 담화를 통해 “완전한 오판”이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정치권도 “어리석은 오판” “화근을 남길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 등 추가 대응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세코 경제산업상은 “엄숙한 자세로 수출규제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소미아가 없어도 미국을 통해 정보가 들어온다는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하며 실질적으로 곤란한 것은 한국 측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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