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국 딸, 인턴 시작전 이름 등재 의혹…공주대, 조사 착수

등록 2019.08.23 21:20

수정 2019.08.23 23:02

[앵커]
이런 가운데 조모씨가 제3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린 공주대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씨가 인턴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논문에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주대는 오늘 비공개 윤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을 논문 발표요지록에 저자로 표시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검토했습니다.

임경호 / 윤리위원장
"(A교수님 오셨나요?) 안오셨잖아요. (인턴 관련해서 확인하신게 있습니까?)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2009년 7월쯤 공주대에서 인턴을 하고, 8월 국제학회에서 발표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조 후보자 딸이 인턴을 하기도 전에 발표요지록에 이름이 올랐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발표요지록은 7월에 발간됐는데, 보통 한달 전에 원고를 마감하기 때문입니다.

공주대 관계자
"통상적으로 저희 관련된 학회나 보통 보면은 데드라인 한달이나 그런식으로 해가지고 인쇄작업 들어가고…"

공주대는 A교수를 불러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진상조사위원회 출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1저자로 등재된 논문의 공동저자인 단국대 B교수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의 딸과 연구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 책임저자였던 C교수는 이에대해 "B교수는 연구를 주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의 딸 이름을 저자로 표시한 교수들은 휴가를 신청하는 등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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