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앞선 도발보다 고도 2배 높인 北…"방어망 무력화 위해 성능 개량"

등록 2019.08.24 19:06

수정 2019.08.24 19:12

[앵커]
미사일 도발때마다 성능계량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던 북한. 오늘 발사한 미사일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도가 97km로 앞선 도발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는 겁니다. 고도를 높게 쏴서 짧게 날아간것 뿐이지 충분히 멀리 쏠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 방어망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잇단 성능 실험으로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달에 발사한 미사일 비행거리와 최고 정점 고도입니다. 북한은 오늘 최고도 97km에 비행거리는 380여km 짜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기존 도발 보다 고도가 2배 이상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도와 사거리 등을 볼 때 북한이 이달 중순 발사한 신무기나 스커드 미사일 계열로 추정합니다. 또 북한이 매번 도발 위치와 미사일 기종을 바꾸고 사거리와 고도에 변화를 주는 건 요격을 피하기 위한 성능 개량 실험으로 분석합니다.

우리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 하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용인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범위도 넘나드는 다중적 도발이라는 겁니다.

신종우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에 단거리를 가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미 군사 훈련과 한일 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앞두고 한미일 동맹의 간극을 벌리면서 우리의 미사일 탐지 능력까지 확인하려 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양욱
“대한민국의 미사일 방어 혹은 미사일 탐지 능력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 확인하기 위한 발사일 가능성도...”

여야 정치권은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라며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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