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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 "2차 집회 요구"…조국 임명 촉구 청원 27만 넘겨

등록 2019.08.24 19:22

수정 2019.08.24 21:04

[앵커]
어제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 의혹 규탄 집회엔 수백명이 모였죠. 바로 2차 집회를 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부산대 학생들도 진상규명 촛불집회를 추진 중입니다. 반면 조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27만명을 넘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장관 자격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어젯밤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며 500명이 넘게 모였던 서울대.

한상현 / 서울대 재학생 (어제)
"조국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언행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들이 지금 언론을 통해 나오는데 굉장히 배신이라…."

고려대에선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 규명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다음날인 오늘 양측 학교 커뮤니티엔 2차 집회를 희망하는 글과 총학생회의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을 뿐 어제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집회 주최 측은 경과를 본 뒤 2차 집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수령 의혹이 있는 부산대에서도 학생 차원의 촛불 집회 개최를 논의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후보자를 임명을 찬성하는 청와대 청원은 오후 5시 기준 27만명을 돌파했고, 반대 청원은 15만명에 달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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