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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시험성공"…발사체 명칭 첫 언급

등록 2019.08.25 10:44

수정 2020.10.02 03:50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의 사진을 공개하며 '초대형 방사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험사격을 지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어제 발사한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며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주체병기가 탄생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사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초대형 방사포는 당시보다 고도가 3배 이상 높았고 비행거리도 100㎞ 이상 늘어났습니다.

선덕비행장 활주로로 보이는 장소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사격에서는 4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차륜형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습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앞두고 북한이 우리의 미사일 탐지 능력을 확인하려 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욱 / 한국 국방안보포럼 센터장
"대한민국의 미사일 방어 혹은 미사일 탐지 능력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 확인하기 위한 발사일 가능성도..."

김정은 위원장은 3년 전 시험 발사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을 함께 언급하며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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