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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두고 여야 공방…'국민청문회' 가능성도

등록 2019.08.25 10:49

수정 2020.10.02 03:50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청문회' 절차에 돌입했고, 자유한국당은 어제 장외투쟁에 이어 오늘은 대책회의를 이어갑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석 달 만에 다시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집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조국은 위험하고 위법적이고 위선적인 후보입니다. 이 조국 후보는 청문회장보다 검찰 수사 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여러분."

앞서 '가족펀드' 의혹이 제기된 사모펀드와 함께 가족이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예상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형태의 인사 청문회 리허설을 2시간가량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한국당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협회가 주관하는 형식의 '국민청문회'를 두 단체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국기자협회는 여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조 후보자와 웅동학원 이사진 등을 배임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 한국당은 주말에도 인사청문회 대책 회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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