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軍, 지소미아 종료 3일 만에 동해 영토수호훈련

등록 2019.08.25 19:03

수정 2019.08.25 20:27

[앵커]
지금 대한민국은 크게 3가지 난제에 쌓여있는 형국입니다. 첫째, 안으론 조국 후보자 문제인데 오늘 조후보자가 딸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처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밖으론 지소미아 파기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고, 또 북한은 미사일에 이어서 초대형 방사포까지 쏘아 올리며 도발하고 있는데 우리는 동해에서 독도 수호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이 3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집중적으로 분석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동해영토 수호훈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군은 오늘 지소미아 종료 3일만에 훈련에 전격 돌입했습니다. 예년에 두배 규모로 이지스함까지 동원됐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특전요원들이 독도로 날아가 블랙호크 헬기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 주변을 경계합니다.

치누크 헬기에서 내린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대원들이 경계태세로 독도 안에서 이동하는 뒤로는 '한국령'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독도 앞바다에는 수백㎞ 떨어진 표적 1,000개를 동시에 찾아내 추적하고 20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출격했습니다.

울릉도에도 동해방어훈련에 처음 참가한 육군특전사가 상륙했습니다. 군이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을 전격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선언 사흘만입니다.

독도수호훈련은 1986년 이후 매년 두 번씩 해왔지만, 이지스함과 육군 특전사 참여는 처음입니다. 이례적으로 주말에 실시했지만, 규모는 예년의 2배 수준입니다. 훈련 범위도 동해 전지역으로 확대하며, 명칭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했습니다.

해군은 "훈련의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훈련 이름을 정했다"면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꼭 일본 한 나라만 생각한 훈련이 아니고 기상상황이 훈련 날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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