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신형 초대형 방사포 쐈다…세상에 없는 주체병기"

등록 2019.08.25 19:07

수정 2019.08.25 20:30

[앵커]
북한 매체가 어제 쏜 발사체를 두고 "새로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주체병기"라고 표현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먼저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화염을 내뿜으며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결과에 만족한 듯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관계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이례적으로 김여정 당 제1부부장까지 참관했습니다.

사진 속 발사체엔 발사관 4개가 있고, 발사대는 바퀴가 달린 ‘차륜형’입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쏜 대구경 조종 방사포와 흡사하지만 탱크와 비슷한 '궤도형' 발사대나 발사관 수가 다릅니다.

북한 매체들은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주체병기가 탄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나라의 국방력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개발 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앞서 '미사일급 방사포'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해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엔 무기 특성을 의도적으로 표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3년 전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성공까지 거론하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식 전략전술 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며 신무기 개발도 독려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제재해제를 대가로 전략적 안전, 즉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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