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조국 "아이 문제에 안이한 아버지였다…국민들께 송구" 첫 공식 사과

등록 2019.08.25 19:17

수정 2019.08.25 21:01

[앵커]
지금부터는 조국후보 관련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딸의 논문 등 진학 관련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명시적으로 처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과 직후 '딸의 단국대 논문의 1저자 등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앞에서 사과하며 뒤에서 반박하는 모양세로 보일수도 있을것도 같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에도 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진학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처음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국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합니다"

하지만 딸의 진학 과정에 불법은 없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조국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입장문 발표 직후에는 딸의 논문 1저자 등재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해당 글은 다른 교수가 쓴 것으로, 2차 데이터 분석을 연구책임자의 요구에 맞게 해내고 논문까지 썼다면 제 1저자로 인정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조 후보자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조국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

지난 22일 정의당이 요청한 소명 요구에도 응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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