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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생도 훈련도 5G로…'스마트 네이비' 구축

등록 2019.08.25 19:30

수정 2019.08.25 20:45

[앵커]
해군사관학교에서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전투수영은, 사관생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훈련에도 5G 기술을 적용하면서 생도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바다에서 생도들이 군가를 부르며 두려움을 떨칩니다.

"바다에 용사들아 돛달고 나가자"

대열에 맞춰 입수하는 생도들. 4㎞ 거리에 있는 섬을 약 3시간 30분 동안 왕복하는 전투수영 입니다.

뒤에 보이는 생도들은 이와 같은 스마트워치를 한대씩 차고 있습니다.

관제센터에선 스마트워치로 들어오는 생도들의 심박수와 위치, 영법 변화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합니다.

생도들의 주위엔 세계 최초 5G 무인수상정이 자율주행하며, 위급상황에 대비합니다.

박성빈 / 해군사관학교 3학년
"어떤 자세로 어떤 컨디션으로 수영하면 최고의 효과를 낼수 있는지 쉽게 알수 있어서 좀 더 안전하게 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엔 육안으로 생도들의 안전을 확인했지만, ICT기술 도입으로 효율적인 훈련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제안한 5G 스마트 캠퍼스 아이디어에, 국내 한 이동통신사가 5G망을 구축하고 기술 협력에 나섰습니다.

황재룡 / 해군사관학교 소령
"이번 전투수영에서의 신기술 ICT 도입은 해사 스마트스쿨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발빠른 5G 기술 도입으로 우리 국방 교육 현장도 역동적인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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