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퍼레이드

[단독] '북한은 협력 대상'…달라진 예비군 교재

등록 2019.08.26 08:23

수정 2019.08.26 09:29

[앵커]
북한은 연일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며 도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에 투입될 예비군 교육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북한이 협력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간의 동원 훈련을 마친 뒤 부대를 나서는 예비군들, 안보교육 내용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2년차 예비군
"북한 얘기는 특별한 내용은 없었어요."

의아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4년차 예비군
"북한 관련해서 (적대적인) 그런게 없었어요. 많이 친해졌구나를 느꼈어요. 좀 바뀐 것 같아요."

올해 국방부가 배포한 예비군 교본 프리젠테이션 자료입니다. 반면 북한의 위협은 단 한 페이지 뿐. 교육 영상에선 북한의 이중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협력 대상이고 긴장의 대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중적 체제라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대 세습과 핵실험, 북한 예비군 전력 등 북한의 위협을 강조했던 교본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예비군 부대 관계자
"주적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어졌죠. 전투를 대비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되면 우리가 아주 곤란해지죠."

국방부는 국방백서와 군 내외 관계자 의견을 종합해 교육 표준안을 제작했다는 입장.

박맹우 / 자유한국당의원
"즉시 전력이 되야하는 예비군 전력마저 무장해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한반도 안보상황의 변화 내용을 일부 반영했을 뿐 북한과 관련된 주된 내용의 변화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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