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조국 STOP" 서울대 학생들 28일 2차 집회…이번엔 총학생회 주도

등록 2019.08.26 10:09

수정 2019.08.26 10:09

'조국 STOP' 서울대 학생들 28일 2차 집회…이번엔 총학생회 주도

출처 :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자발적인 참여로 개인이 열었던 1차 집회와 달리 2차 집회는 총학생회 주최로 열리게 됐다.

어제(26일) 저녁 제61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성명을 냈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의 고교 시절 2주 만에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점, 해당 논문의 의료법 위반 소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사실 등을 언급하며 "서울대 학생들을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 측은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 되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정치색을 배제한 집회임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대 2차 촛불집회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대 아크로광장에서 열린다.

학생회 측은 특정 정당 및 정치세력의 참여를 배제하기 위해 학생증 또는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참가자의 서울대 구성원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 지난주 금요일 열린 1차 촛불집회 이후, 서울대 동문들의 촛불집회 후원도 이어졌다.

1차 집회 주최 측은 서울대 동문들을 대상으로 연 후원 계좌에 주말 동안 317명이 참여해 총 1325만 여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원금 중 1차 집회와 2차 집회 진행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서울대학교 저소득층 학생 생활비 지원 장학금인 '선한인재 장학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 김주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