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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경찰 소환 임박

등록 2019.08.26 10:51

'해외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경찰 소환 임박

왼쪽부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 조선일보DB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가 이번 주 중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승리를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다른 날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그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조 로우 등 동남아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최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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