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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황당 제안…"허리케인에 핵폭탄 투하하자"

등록 2019.08.26 15:04

트럼프, 또 황당 제안…'허리케인에 핵폭탄 투하하자'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관련 보도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허리케인을 막기 위해 핵폭탄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허리케인 상황을 브리핑 받으며 허리케인의 눈에 핵폭탄을 투하해 무력화하는 방안을 국토안보부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에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NSC 메모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리카 해안에서 형성된 허리케인이 미 본토에 도달하기 전에 미 정부가 핵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브리핑 참석자들은 예상치 못한 대통령의 질의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NCS 메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에도 허리케인 저지를 위해 폭탄을 사용하는 유사한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당시에 폭격을 제안했지만 핵을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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