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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생애 첫 펀드로 '필승코리아' 가입…소재·부품산업 투자·지원

등록 2019.08.26 16:41

文대통령, 생애 첫 펀드로 '필승코리아' 가입…소재·부품산업 투자·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직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생애 처음으로 펀드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시중은행에 출시된 주식형 펀드를 선택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상품은 농협은행이 최근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가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이나 펀드 경험이 있었냐는 직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일절 없었습니다. 주식·펀드 다 처음"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가 농협의 오래된 고객"이라고도 했다. 가입 이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 등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연 문 대통령은 "일본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 조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위상도 높여야 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거나 기술도입이 필요하다면 M&A를 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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