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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 교수임용 특혜 의혹…박사 학위 없이 울산대 교수 임용"

등록 2019.08.26 16:40

수정 2019.08.26 17:00

김진태 '조국, 교수임용 특혜 의혹…박사 학위 없이 울산대 교수 임용'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학교수 임용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울산대·동국대·서울대 교수 임용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2년 울산대 임용 때는 박사학위가 없었음에도 임용이 됐고, 석사 논문마저도 표절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992년 3월 울산대 교수 임용 당시 법학 논문이 아닌 역사학 논문 1건만 있었다. 연구논문이 사실상 전무했던 셈”이라며 “여기에 모 정치권 인사에 임용을 청탁했다는 설까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00년 3월 동국대 교수 임용 때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전력이 논란이 됐고 박사 논문도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며 “특히 울산대 교수 경력 2년 만에 서울 입성을 했지만 임용일 이전 3년간 학술지 논문은 단 5건에 불과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1년 12월 서울대 교수 임용과 관련해선, “서울대 법대 안경환 교수가 다른 교수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무리하게 영입한 인사”라며 “이는 조 후보자가 1990∼1991년 안 교수 밑에서 조교로 일한 경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17년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 재직 당시 보은 인사로 안 교수를 법무장관에 추천하기도 했다”며 “서울대 법대 한인섭 교수도 조국 영입에 도움을 줬는데, 조국·안경환·한인섭은 모두 부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두 서울대 법대의 좌경화를 이끈 좌파 3인방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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