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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法 선고 앞둔 이재용, 이번엔 디스플레이 사업장 '현장 경영'

등록 2019.08.26 16:52

수정 2019.08.26 16:57

오는 29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LCD와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이 나빠진 상태다.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네번째로, 앞서 6일 삼성전자 충남 온양사업장, 천안사업장, 9일 경기도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사업현장 방문 일정은 29일로 예정된 이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이뤄져 관심을 받고 있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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