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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9월 2∼3일 이틀 간 '조국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

등록 2019.08.26 18:39

여야, 9월 2∼3일 이틀 간 '조국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26일 국회 법사위 소회의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논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오는 9월 2~3일 양일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26일 전했다.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사위 간사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조 후보자가 국민께 말씀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청문회를) 해야 한다 생각했고, 국민도 직접 조 후보자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틀 실시하는 것을 양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틀 하는 것이 법 위반이라고 하는 데 아니다. 적법하다는 건 한국당·바른미래당이 똑같이 해석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8월 중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절차적·물리적으로 불가능해 3일간 실시를 주장했고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2∼3일 양일간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를 해서 너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십가지에 이르는 의혹을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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