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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국 동생 부부, 이혼후 커피회사도 공동 운영

등록 2019.08.26 21:12

수정 2019.08.26 21:20

[앵커]
조국 후보자 동생이 재산 문제 때문에 위장이혼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혼을 한 뒤에도 함께 살고 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함께 사업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후보자 동생의 사생활 문제를 저희가 계속 거론하는 이유는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 재단의 재산 문제가 다 함께 얽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이 뉴스는 하동원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커피 전문업체 등기부등본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동생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임원과 대표이사를 지냈습니다.

동생의 전처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사내이사를 맡았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과 전처는 2009년 4월에 이미 이혼한 사이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까지 5년 동안 부산의 한 백화점에 입점한 커피 전문점을 운영했습니다. 5년동안 총매출액은 20억 원에 이릅니다.

조 후보자 동생 부부는 또 지난 2013년 이후에도 베이커리 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함께 했습니다. 위장이혼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이유입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이혼한 뒤에도 두 사람이 고급 백화점에 커피점을 함께 운영했다는 것은 사실상 경제공동체로서 위장이혼이라고 생각됩니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는 지난 19일 위장이혼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며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합의 이혼 이후, 혼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기가 어려웠고, 친정의 도움을 받아가며 혼자 어린 아들을 키웠다"며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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