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부산대 의전원 의혹 부인에도 '조국 딸 장학금' 논란 여전

등록 2019.08.26 21:17

수정 2019.08.26 21:23

[앵커]
이런 가운데 부산대 의학 전문대학원이 조 후보자 딸 장학금 문제를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유급을 당한 조후보자의 딸이 어떻게 여섯학기 내리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는지 핵심적인 의문에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상식적인 해명만 반복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딸은 유급된 뒤 외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외부 장학금 규정에 따라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대 의전원은 또 성적 예외 조항을 만든 시기는 조 후보자의 딸이 입학하기 2년 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측은 근거 서류 초안과 과거 문서철도 공개했습니다.

부산대 의전원은 조 후보자의 딸 외에도 성적이 낮은 다른 학생들도 외부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신상욱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측은 조 후보자의 딸처럼 유급에도 외부 장학금을 받은 다른 학생이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외부장학금을 한 사람이 6학기 연속으로 독차지하면서 나온 특혜 논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신상욱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일반학생들 입장을 고려하면 조금 그런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대는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이 취소되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도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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