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국방부, 예산 2170억 다른 사업에 전용" 감사 요구

등록 2019.08.27 10:52

국회 국방위원회는 국방부가 배당 예산을 과도하게 전용한다고 보고 감사원에 이와 관련한 감사를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위 예산결산심사소위는 지난 23일 2018 회계연도 국방부 결산안 심사에서 국방부가 지출한 이·전용액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를 의결했다고 국방위 여야 관계자들이 전했다

소위 심사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국방부의 이·전용액은 2170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300억 원(149.5%) 증가했다. 이용액은 437억7600만 원, 전용액은 1731억96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용액 중에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취소되면서 남은 예산 중 일부를 3군사관생도 합동 순항 훈련에 사용한 것도 포함됐다.

국방위는 내달 4일 열릴 예정인 전체회의에서 소위에서 의결한 감사원 감사 요구 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