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檢, '조국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국민적 관심 큰 사안"

등록 2019.08.27 13:02

수정 2019.08.27 13:11

[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검찰이 서울대, 고려대 등 10여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압수수색 범위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지금 이 시각에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곳도 전국적으로 산재돼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이른 시간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입전형 관련,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인턴 자격으로 참여해 논문 제1저자에 올랐던 단국대 장 모 교수 연구실 외에 공주대 등 이른바 '황제스펙' 관련 논란이 불거진 대학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6학기 연속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조 후보자 딸의 입학전형과 논문 등재, 장학금 지급과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회사와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 처남 정 모 씨의 일산 대화동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 확보가 늦어지면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지휘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일반 고소고발사건에서 특수수사로 전환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조 후보자는 오후 2시쯤 간단하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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